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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해외여행 예약 1위는 중국…모두투어 31.6%, 무비자 30일 등 가기 전 체크

올가을 해외여행 예약 1위는 중국입니다. 모두투어의 10~11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 가운데 중국이 31.6%를 차지했습니다. 예약 10건 중 3건 넘게 중국이라는 뜻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하나투어 예약 1위는 중국(32%)이었습니다. 이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왜 중국인지, 가기 전에 무엇을 챙기면 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모두투어의 10~11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 중 중국이 31.6%로 1위입니다(10월 6일 동아일보 보도).
  • 하나투어 32%는 10~11월이 아니라 지난 추석 연휴(9월 23~27일 출발) 예약 기준입니다.
  • 여행업계는 짧은 연휴, 높은 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 늘어난 항공편과 상품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 한국 일반여권은 관광 목적이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 머물 수 있습니다. 10월 8일 주한중국대사관 공지를 다시 봤고, 바뀐 내용은 없습니다.
  • 귀국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 온라인 입국신고서, 결제앱은 출발 전에 끝내 두세요.

숫자로 보면: 여행사마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31.6%부터 보겠습니다.

동아일보는 10월 6일 모두투어 자료를 인용해 "10~11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 가운데 중국 비중은 31.6%로 전체 지역 중 1위"라고 전했습니다. 모두투어에 들어온 10~11월 출발 예약을 지역별로 나눠 보니 중국 몫이 가장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립니다. 같은 기사에 나온 하나투어 32%는 기준이 다릅니다. 이 숫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입니다. 9월 28일 매일경제·이데일리 보도를 보면 9월 23~27일 출발 예약 기준입니다.

여행사별 숫자를 표로 모았습니다. 집계 기간이 서로 다르니 줄끼리 비교하지 마세요.

여행사집계 기준1위중국 비중다른 지역
모두투어10~11월 출발 예약중국31.6%기사에 다른 지역 수치 없음
하나투어추석 연휴 9월 23~27일 출발중국32%일본 31%, 동남아 27%
모두투어추석 연휴 9월 24~27일 출발중국35.7%일본 26.9%, 동남아 24.9%
노랑풍선추석 연휴 기간 출발중국37.1%일본 30.5%, 베트남 9.4%, 대만 7.4%
교원투어 여행이지9월 23~26일 출발일본24.3%일본 40.5%

출처: 모두투어 10~11월은 동아일보(10월 6일), 나머지는 매일경제·이데일리(9월 28일) 보도 기준입니다.

모든 여행사에서 중국이 1위였던 건 아닙니다. 교원투어에서는 일본이 앞섰습니다.

하나투어 추석 예약에서 중국·일본·동남아를 합친 단거리 비중은 90%였습니다. 지난해 추석 83%보다 7%포인트 높습니다. 멀리 가기보다 가까운 곳을 고른 사람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왜 중국일까: 여행업계가 밝힌 이유

기사와 여행사가 직접 밝힌 이유만 옮깁니다.

짧은 연휴와 비용 부담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았고,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같은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이동 부담이 적은 단거리로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고환율은 원화 값이 낮아 같은 여행도 원화로 더 많이 내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유류할증료는 기름값에 따라 항공권에 덧붙는 요금입니다.

항공편과 상품이 늘었다
같은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모두 항공 공급이 늘었고, 갈 수 있는 지역과 상품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연휴 직전까지 예약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
노랑풍선은 연휴 예약에서 성인 자녀를 데리고 가는 여행객이 25.5%, 3세대 가족여행이 22.9%였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처럼 가족이 함께 움직이기 좋은 지역의 선호가 높았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여행사들이 새 목적지를 늘리는 중
동아일보는 여행사들이 장가계·베이징·상하이 같은 기존 인기 지역을 넘어 새 목적지 상품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두투어는 중국남방항공의 스옌 직항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후베이성 '스옌·무당산' 상품을 처음 내놨습니다. 하나투어는 올해 1월 중국 법인의 상하이 지점을 열고 현지 투어와 자유여행 상품을 직접 기획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사에서 무비자 입국을 이유로 직접 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한국 일반여권은 관광 목적이면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준비 과정이 예전보다 단순해진 건 사실입니다. 조건은 아래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인기 지역과 새 목적지

기사에 이름이 나온 곳 가운데 세 곳을 지도로 붙였습니다. 가격과 일정은 여행사마다 달라 적지 않았습니다.

장가계(후난성): 동아일보가 베이징·상하이와 함께 '기존 인기 지역'으로 꼽은 곳입니다.

상하이: 하나투어가 올해 1월 현지 지점을 연 도시이고, 노랑풍선은 가족 단위 선호가 높았던 지역으로 상하이를 들었습니다.

무당산(후베이성): 자연경관과 도교 건축물이 어우러진 명산입니다. 모두투어가 스옌 직항 취항에 맞춰 새로 내놓은 상품 지역입니다.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바꾼다면

국내로 눈을 돌릴 계획이라면 정부 여행 지원부터 보세요. 인구감소지역에서 쓴 여행비 일부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반값여행(지역사랑 휴가지원)이 10~11월에도 여러 시·군에서 열려 있습니다. 대상 지역과 신청 순서는 반값여행 10~11월 정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숙박비를 줄이고 싶다면 숙박할인권도 함께 보세요. 발급 방법과 쓰는 조건은 숙박할인권 안내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반값여행은 여행 전에 사전 신청을 해야 하고, 선착순·예산 소진 시 마감이 기본입니다. 날짜를 정했다면 신청부터 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출발 전 체크리스트

주한중국대사관,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주중국 한국대사관(외교부) 공지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무비자 내용은 10월 8일에 다시 봤습니다.

1. 내 여행이 무비자 조건에 맞는지

  • 대상: 대한민국 일반여권 소지자
  • 목적: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교류 방문, 경유
  • 머물 수 있는 기간: 입국 다음 날부터 세어 연속 30일까지
  • 시행 기간: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주한중국대사관이 2026년 6월 17일 올린 Q&A에도 한국의 시행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나와 있고, 그 뒤 연장이나 조건 변경 공지는 없습니다. 10~11월 여행은 이 기간 안에 들어갑니다.

취업, 유학, 취재처럼 위 다섯 가지 목적이 아니면 무비자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때는 출국 전에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2. 여권

대사관 Q&A는 여권 유효기간이 "중국 여행에 필요한 만큼 남아 있어야 한다"고만 밝힙니다. 구체적인 남은 기간 기준은 항공사·여행사 안내를 따르세요. 여행증명서나 긴급여권처럼 일반여권이 아닌 서류로는 무비자 입국이 안 됩니다.

3. 입국 심사 때 보여줄 자료

  • 귀국하거나 다른 나라로 가는 항공권
  • 중국에서 머무는 숙소 또는 지인 연락처
  • 방문지와 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숙소 예약 확인서, 일정표 등)
  • 출장이나 행사 참석이라면 초청장

입국 허락 여부는 현지 출입국 심사 기관이 정합니다. 방문 목적이 무비자 조건과 맞지 않다고 보면 입국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4. 입국신고서는 온라인으로 미리

입국신고서는 외국인이 중국에 들어갈 때 자신의 입국 정보를 적어 내는 서류입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이 서류를 온라인으로도 낼 수 있게 했습니다. 국가이민관리국 누리집(s.nia.gov.cn), '移民局12367' 앱, 위챗·알리페이 미니프로그램에서 출발 전에 작성할 수 있습니다. 미리 못 했다면 도착한 공항에서 QR코드를 찍어 입력하거나 종이 신고서를 쓰면 됩니다.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중국 영주권 소지자, 단체비자나 단체 무비자 입국, 24시간 안에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는 환승 등 7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무비자 입국을 한다면 미리 작성해 두는 편이 빠릅니다.

5. 숙소와 주숙등기

주숙등기는 외국인이 어디에 묵는지 현지에 등록하는 절차입니다. 호텔에 묵으면 호텔이 알아서 처리합니다. 친척이나 지인 집에서 지낸다면 관할 파출소에 직접 가서 등록해야 합니다.

6. 결제앱과 카드

중국은 휴대폰 QR 결제가 일상입니다. 베이징시의 외국인 결제 안내를 보면 알리페이에는 Visa·Mastercard·JCB·Diners Club·Discover 카드를, 위챗페이에는 여기에 American Express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발급한 유니온페이(은련) 카드도 2024년 11월부터 두 앱에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도도 넉넉해졌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2024년 3월 외국인 모바일 결제 한도를 1건당 1,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1년 누적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올리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카드사 설정입니다. 앱에 카드를 넣어도 카드사에서 해외 결제를 막아 두면 승인이 나지 않습니다. 출국 전에 카드 앱에서 해외 결제 허용과 한도를 확인하고, 앱 가입과 카드 등록은 한국에서 끝내 두세요. 실물 카드와 약간의 현금도 함께 챙기세요.

7. 안전 공지와 비상 연락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중국 안전 공지를 보세요.
  • 현지에서 급한 일이 생기면 영사안전콜센터(+82-2-3210-0404, 24시간)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 비자나 무비자 조건이 헷갈리면 주한중국대사관 영사 문의(02-755-0568)를 이용하세요.

주의할 점

  • 30일을 넘기면 안 됩니다. 무비자 기간을 넘겨 머무르면 위법으로 처리됩니다.
  • 입국 목적과 다른 활동은 금지입니다. 관광으로 들어가서 돈을 받고 일하는 것처럼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면 안 됩니다.
  • 입국이 거절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처벌이나 추방을 받은 적이 있으면 무비자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고 외교부가 안내했습니다.
  • 현지 법 공지를 한 번 읽어 두세요. 주중국 한국대사관은 무비자 유의사항과 함께 개정 반간첩법 관련 공지를 읽어 보라고 안내했습니다. 반간첩법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활동을 처벌하는 중국 법입니다.
  • 무비자는 올해 말 종료 예정입니다. 2027년 여행을 계획한다면 연장 발표가 나왔는지부터 보세요.

Q1. 31.6%면 한국인 셋 중 한 명이 중국에 간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모두투어에 들어온 10~11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 가운데 중국 비중입니다. 여행사 한 곳의 예약 자료라 전체 출국자 통계와는 다릅니다.

Q2. 중국 여행에 비자가 필요한가요?

일반여권으로 관광을 가고 30일 안에 돌아온다면 필요 없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 Q&A에 따르면 입국 전에 대사관에 따로 신고할 필요도 없습니다.

Q3. 30일은 어떻게 세나요?

대사관 Q&A 기준으로 입국한 다음 날부터 세어 연속 30일입니다. 예를 들어 10월 10일에 들어갔다면 10월 11일이 첫날이고, 11월 9일이 30일째입니다. 날짜를 헷갈리기 쉬우니 귀국편은 하루 이틀 여유를 두세요.

Q4. 30일보다 오래 머물고 싶으면요?

처음부터 30일 넘게 머물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무비자로 들어간 뒤 정당한 사유로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현지 공안 출입국 기관에 체류허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길게 갈 계획이면 미리 비자를 받는 쪽이 확실합니다.

Q5. 올해 이미 다녀왔는데 또 무비자로 가도 되나요?

됩니다. 대사관 Q&A는 조건만 맞으면 여러 번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고, 지금은 횟수나 전체 체류 일수 제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Q6. 아이와 함께 가면 따로 준비할 게 있나요?

무비자 조건 자체는 같습니다. 대사관 Q&A는 미성년자도 성인과 같은 조건으로 무비자 입국을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아이도 본인 명의 일반여권이 있어야 합니다.

Q7. 한국 카드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6번처럼 Visa·Mastercard 등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를 앱에 등록하면 됩니다. 카드사 앱에서 해외 결제가 막혀 있지 않은지만 보세요.

Q8. 패키지가 아니라 자유여행이면 준비가 달라지나요?

무비자 조건과 입국 때 챙길 서류는 같습니다. 대사관 Q&A도 단체여행과 개인여행 모두 무비자 입국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는 누가 챙기느냐입니다. 자유여행은 숙소 예약 확인서와 일정표를 직접 준비해야 하고, 지인 집에 머문다면 주숙등기도 직접 해야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해외여행 경비는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율 1,350원대로 하락, 항공·해운 희비 갈린 이유 FAQ (여행·직구 비용까지)」(머니인사이트)를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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