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규정이 올해 4월에 다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작은 보조배터리를 5개까지 들고 탈 수 있었지만, 지금은 1인당 2개가 한도입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두 가지, 보조배터리와 액체류 기준을 공식 안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 1개당 160Wh 이하만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습니다.
- 보조배터리는 용량과 상관없이 부치는 짐(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안 됩니다.
-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는 것도,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 국제선 액체류는 100ml 이하 용기만, 1L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합니다.
Q1. 보조배터리는 몇 개까지 들고 탈 수 있나요?
2개입니다. 2026년 4월 20일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세계 항공 안전 기준을 정하는 유엔 기구) 기준이 바뀌면서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이전 국내 기준은 100Wh 이하 5개까지였습니다. 그 숫자를 기억하고 있다면 이번에 꼭 고쳐 두세요.
| 보조배터리 용량 | 기내 반입 | 위탁 수하물 |
|---|---|---|
| 100Wh 이하 | 가능(합계 2개 이내) | 불가 |
| 100Wh 초과~160Wh 이하 | 항공사 승인 필요(합계 2개 이내) | 불가 |
| 160Wh 초과 | 불가 | 불가 |
160Wh를 넘는 캠핑용 대형 배터리는 기내에도, 부치는 짐에도 넣을 수 없습니다. 100Wh를 넘는 배터리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니 공항에 조금 일찍 가는 편이 좋습니다.
Q2. 내 보조배터리가 몇 Wh인지 어떻게 아나요?
보조배터리 뒷면에는 보통 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에 담긴 전기의 양)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규정은 Wh(와트시, 전압까지 곱한 에너지 양) 기준이라 한 번 바꿔 봐야 합니다.
계산은 이렇습니다.
Wh = mAh × 전압(V) ÷ 1,000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뒷면에 20,000mAh, 3.7V라고 적혀 있다면 20,000 × 3.7 ÷ 1,000 = 74Wh입니다. 100Wh 이하라 승인 없이 들고 탈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설명 기준으로 100Wh는 약 27,000mAh, 160Wh는 약 43,000mAh입니다. 뒷면에 Wh가 직접 적혀 있으면 그 숫자를 그대로 보면 됩니다. 용량 표시가 없거나 지워져 확인이 어렵다면 출발 전에 항공사에 먼저 물어보세요.
Q3. 비행기 안에서 보조배터리를 써도 되나요?
안 됩니다. 4월 20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폰 같은 기기를 충전하는 것,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것 모두 금지입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보다 앞서 2025년 10월 이스타항공을 시작으로 기내 사용을 자체적으로 막아 왔습니다.
보관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2025년 3월부터 시행된 국토부 표준안에 따라 보조배터리는 머리 위 선반에 넣지 말고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둬야 합니다.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알아채기 위해서입니다.
단자(전기가 나오는 금속 부분)가 다른 금속에 닿지 않게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비닐 지퍼백에 따로 넣는 것도 같은 표준안에 들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뜨거워지거나 부풀어 오르면 바로 승무원에게 알리세요.
전자담배도 부치는 짐에 넣을 수 없고, 선반 보관이 금지된 점은 보조배터리와 같습니다.
Q4. 액체류는 얼마까지 가지고 탈 수 있나요?
국제선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용기 1개당 100ml 이하
- 모두 1L 이하 투명 비닐 지퍼백 1개에 넣고 입구를 닫을 것
- 지퍼백은 1인당 1개
여기서 많이 헷갈립니다. 용량은 '남은 양'이 아니라 용기에 적힌 크기로 봅니다. 150ml 로션 통에 조금만 남아 있어도 기내 반입은 안 됩니다.
치약, 샴푸, 선크림, 젤 형태 화장품도 모두 액체류입니다. 고추장·김치처럼 국물이나 양념이 있는 음식도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기내에는 100ml 이하로만 들고 가고, 그보다 크면 부치는 짐에 넣으세요.
면세점에서 산 액체류는 전용 봉투에 밀봉된 상태라면 용량과 관계없이 들고 탈 수 있습니다. 단, 최종 목적지행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봉투를 뜯으면 안 됩니다. 경유지에서 다시 검색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환승이 있다면 항공사에 미리 물어보세요.
Q5. 국내선도 똑같나요?
반은 같고 반은 다릅니다.
인천공항 안내 기준으로 액체류 제한은 국내선에는 없습니다. 반면 보조배터리를 부치는 짐에 넣을 수 없다는 점과 선반 보관 금지는 2025년 3월 국토부 표준안 때부터 비행기 전반에 적용돼 왔습니다. 제주 여행이라도 보조배터리는 꼭 들고 타는 가방에 넣으세요.
한 가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1인 2개' 개수 제한이 국내선에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국토부 고시 개정이 진행 중이라 공식 문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선이라면 탑승 전에 항공사 안내를 한 번 보세요.
출국 전 체크리스트
- ☐ 보조배터리 2개 이하인지, 뒷면 용량(Wh 또는 mAh) 확인
- ☐ 100Wh 넘는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 절차 확인
- ☐ 보조배터리·전자담배는 들고 타는 가방에
- ☐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지퍼백에 따로 담기
- ☐ 100ml 넘는 액체·화장품·양념은 부치는 짐으로
- ☐ 1L 투명 지퍼백 하나 미리 준비
- ☐ 일본·싱가포르·홍콩 등은 자체 기준이 더 엄격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안내 재확인
환전·유심·항공 예약까지 한 번에 점검하려면 해외여행 전 환전·유심·항공 체크 글을 함께 보세요.
출처
- 연합뉴스(2026.4.8), 「20일부터 기내 160Wh↓ 보조배터리 2개로 제한…사용·충전 금지」(국토교통부 발표): 링크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국토교통부, 2025.2.13), 「3월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금지…비닐백 담아 소지해야」: 링크
- 인천국제공항 제한물품 안내(액체류·보조배터리): 링크
- 항공보안365(기내 반입 금지물품 검색): https://www.avsec365.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