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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추석 교통 정리…서울에서 부산 귀성 10시간·귀경 8시간 35분, 다음 명절 덜 막히는 법

2026년 추석 연휴(9월 23~27일) 동안 모두 3,075만 명이 움직였습니다. 국토교통부가 9월 29일 내놓은 잠정 집계입니다. 고속도로에는 하루 평균 609만 대가 다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귀성길이 10시간, 귀경길이 8시간 35분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려갈 때는 작년보다 2시간 더 걸렸고, 올라올 때는 1시간 20분 덜 걸렸습니다.

이 글은 원래 연휴 첫날(9월 24일) 아침 실황을 전하던 글입니다. 연휴가 끝난 지금은 그날의 숫자와 공식 결과를 함께 정리하고, 다음 명절에 덜 막히게 다녀오는 데 쓸 만한 내용으로 고쳐 썼습니다.

숫자로 본 2026 추석 교통 3가지

  • 연휴가 5일로 짧아 이동이 몰렸습니다. 전체 이동 인원은 작년보다 4.0% 줄었지만, 하루 평균 이동은 55.1% 늘었습니다.
  • 귀성길은 더 막히고 귀경길은 덜 막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귀성 10시간, 귀경 8시간 35분입니다.
  • 교통사고는 작년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사고가 463건에서 228건으로 줄었습니다(잠정치).

연휴 첫날 아침,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50분

9월 24일 오전 10시에 요금소를 출발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8시간 50분이 걸린다는 안내가 나왔습니다(한국도로공사 안내, 뉴시스 9월 24일 보도). 같은 날 오전 5시 출발 기준 안내는 약 9시간 10분이었습니다.

연휴 전에 나온 전망에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장 막힐 때 약 10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이 숫자는 '제일 막히는 시간대'를 가정한 예상치였고, 24일 아침 안내와는 기준이 달랐습니다.

그날 귀성 방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가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16만 대로 전망됐습니다.

같은 서울에서 부산까지라도 출발 시각에 따라 안내 시간이 계속 바뀐다는 점이 이날 숫자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 숫자만 외워 두고 출발하면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연휴 전 전망과 실제 결과 비교

국토교통부는 연휴 사흘 전인 9월 20일 예상치를 발표했고, 연휴가 끝난 뒤 9월 29일 잠정 결과를 냈습니다. 나란히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항목연휴 전 전망(9월 20일)잠정 결과(9월 29일)
전체 이동 인원(5일)3,093만 명3,075만 명
하루 평균 이동 인원1,182만 명1,175만 명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605만 대609만 대
승용차 이용 비중88.4%88.6%
서울에서 부산 귀성 시간최대 10시간 30분10시간
부산에서 서울 귀경 시간최대 9시간8시간 35분

전망과 결과가 꽤 가깝게 맞았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예상보다 조금 많았고, 소요시간은 예상한 최대치보다 조금 짧았습니다.

이동 수단을 보면 승용차가 88.6%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철도 5.6%, 버스 4.5%, 항공 0.7%, 해운 0.5% 순이었습니다. 이동 열 번 가운데 아홉 번 가까이가 승용차였다는 뜻입니다.

왜 내려갈 때 더 막히고, 올라올 때 덜 막혔을까

국토교통부 설명은 이렇습니다. 연휴가 짧아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내려가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반대로 올라올 때는 날씨가 비교적 괜찮았고 나들이 차량이 줄어서 시간이 줄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 서울에서 부산: 귀성 10시간(2시간 늘어남), 귀경 8시간 35분(1시간 20분 줄어듦)
  • 서울에서 목포: 귀성 10시간 30분(3시간 45분 늘어남), 귀경 7시간 15분(1시간 25분 줄어듦)
  • 서울에서 강릉: 귀성 6시간 10분(1시간 15분 늘어남), 귀경 4시간 35분(25분 줄어듦)

작년 추석은 특별교통대책 기간이 11일이었고, 올해는 5일이었습니다. 쉬는 날이 짧으면 많은 사람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한꺼번에 움직이게 됩니다. 전체 이동 인원은 줄었는데 길은 더 막힌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추석 당일 귀경길은 어땠나

연휴 중 가장 막힌 날은 추석 당일인 9월 25일이었습니다.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684만 대로 예상됐고, 귀경 방향은 오후 3~4시쯤 가장 심했다가 차츰 풀렸습니다(한국도로공사 안내, 뉴시스 9월 25일 보도).

밤이 되자 빠르게 풀렸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오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으로 안내됐습니다. 연휴 첫날 오전 10시 안내(8시간 50분)의 절반 정도입니다.

9월 26일 귀경길 상황과 통행료 면제 적용 방법은 귀경 피크 지났지만 26일에도 590만 대…오후 2시 최고조, 통행료 면제는 27일까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사고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차는 늘었지만 사고는 크게 줄었습니다. 연휴 기간 전국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228건으로, 작년 463건보다 50.8% 적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8.5명에서 5.0명으로 41.5% 줄었습니다.

이 숫자는 9월 27일 자정 기준 잠정치입니다. 경찰청 최종 집계가 나오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 있었던 혜택 정리

  • 고속도로 통행료: 9월 24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면제됐습니다. 민자고속도로도 포함됐고, 23일에 들어가 24일에 나오거나 27일에 들어가 28일에 나온 차량도 면제 대상으로 안내됐습니다.
  • 전기차 충전: 24~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기후부·한전 공공충전기 충전요금이 50% 할인됐습니다. 민간 충전기는 업체마다 달랐습니다.
  • 고속도로 주유소: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주유소 226곳이 같은 기간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렸습니다.
  • 버스전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양재~신탄진 구간은 23~27일 평소보다 4시간 늘려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했습니다.

통행료 면제는 매번 자동으로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올해도 국토교통부가 연휴 직전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고 미리 밝혔습니다. 다음 명절에 면제될지는 그때 발표를 봐야 합니다.

다음 명절에 덜 막히게 다녀오려면

올해 숫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교훈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정부 발표를 먼저 보세요. 국토교통부는 연휴를 앞두고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합니다. 올해는 연휴 사흘 전인 9월 20일이었습니다. 여기에 날짜별 예상 이동 인원과 가장 막히는 날, 시간대가 나옵니다. 올해는 귀성 피크를 24일 오전, 귀경 피크를 25일 오후로 봤고 실제 흐름도 비슷했습니다.

둘째, 연휴가 짧을수록 첫날 오전과 명절 당일 오후를 조심하세요. 올해처럼 쉬는 날이 짧으면 이 두 시간대에 차가 몰립니다. 가능하다면 이 시간대를 비켜 출발 시간을 잡는 게 좋습니다.

셋째, '새벽이면 무조건 빠르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올해 24일 안내를 보면 오전 5시 출발이 9시간 10분, 오전 10시 출발이 8시간 50분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차가 몰리면 새벽 출발이 오히려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추석 당일 밤 10시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으로 줄었습니다.

넷째, 발표된 시간은 요금소에서 요금소까지입니다. 집에서 고속도로에 들어가는 시간, 나와서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은 따로 더 걸립니다.

실시간 교통은 이곳에서 보세요

  • 로드플러스(roadplus.co.kr):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이트입니다. 구간별 정체와 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한국도로공사 공식 앱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소통 상황과 CCTV 영상, 사고·정체 속보, 휴게소·충전소 정보를 보여 줍니다. 길 안내 기능은 없고, 경로 검색은 티맵이나 카카오내비와 연결됩니다.
  •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 24시간 운영합니다. 전화로 교통정보와 통행료를 물어볼 수 있고, 출발지와 도착지 나들목(IC)을 문자로 보내면 예상 시간과 경로를 문자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 났을 때 긴급견인도 이 번호로 요청합니다.
  • 내비게이션 앱: 우리 집에서 목적지까지 전체 시간을 보려면 내비게이션이 편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도로공사 숫자는 '요금소에서 요금소까지', 내비게이션은 '우리 집에서 목적지까지'입니다. 두 숫자가 다른 게 정상입니다.

Q1. 결과는 귀성 10시간인데, 실황 때는 왜 8시간 50분이었나요?

기준이 다릅니다. 8시간 50분은 24일 오전 10시에 요금소를 출발했을 때의 한 시점 안내입니다. 국토교통부 결과 10시간은 연휴가 끝난 뒤 귀성 소요시간을 집계해 발표한 숫자입니다. 어느 시각 출발 기준인지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지만, 출발 시각에 따라 시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두 숫자가 다르게 나옵니다.

Q2. 다음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나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명절 통행료 면제는 연휴를 앞두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연휴가 다가오면 국토교통부 특별교통대책 발표를 확인하세요.

Q3. 출발 전날 한 번만 확인하면 되나요?

전날에는 정부 전망으로 피할 시간대를 정하고, 출발 직전에는 로드플러스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으로 실시간 상황을 한 번 더 보는 게 좋습니다. 올해 24일만 봐도 오전 5시와 10시 안내가 20분 차이 났고, 늦게 출발한 쪽이 오히려 짧았습니다.

Q4. 비 오는 날 귀경길은 더 막히나요?

올해 연휴 전 예보에는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고, 전남 해안은 25~26일 20~60㎜가 안내됐습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귀경 시간이 줄어든 이유로 '비교적 양호한 기상 여건'을 들었습니다. 날씨가 교통에 영향을 주는 건 맞지만, 예보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실시간 정보를 함께 보세요. 비가 오면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참고한 자료

이 글은 2026년 10월 6일까지 나온 공식 발표와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입니다. 다음 명절 교통 상황은 그때 발표되는 정부 전망과 실시간 정보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